'모든 아동은 차별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이는 없겠지요.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러한 당연한 권리를 주장하기조차 어려운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부모의 죄로 인해 차별과 편견의 칼날을 마주한 아이들. 수용자 자녀입니다. 

부모의 수감은 아무 죄 없는 자녀(수용자자녀)들에게 낙인과 차별이 되어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고 있습니다. 

수용자 자녀 한 사람이 한 사람이 편견과 차별의 아픔을 딛고 세상의 중심에 당당하게 서도록 지원하는 세움은 한 사람을 살리는 일의 절실함을 매일 경험하고 있습니다. 적시에 제공되는 심리정서적 지원은 한 아이의 마음의 회복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세움과 같은 아동단체의 노력만으로는 어렵습니다. 

마음의 상처로 죽음의 문턱까지 가 닿는 한 아이를 발견하고 살리기 위해 제도화가 절실합니다.


도움이 절실하지만 숨어 있을 수 밖에 없는 위기 수용자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세움에서는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경험하는 수용자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를 누리도록 수용자자녀 심리치료, 상담지원을 법제화하는 서명 운동을 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수용자 자녀의 심리적 고통은 모든 아이들의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당연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서명운동에 동참해주세요.


서명운동에 참여해 주시면, 수용자자녀 심리정서 지원을 위한 제도 수립을 위해 국회 보건복지위원, 법제사법위원, 법무부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제출된 서명은 국회와 정부의 행동을 촉구하는 입법 근거자료가 됩니다. 

용기를 내어 영상에 출연한 한빛이 시청자 분들께 후속 편지를 전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영상에 출연한 한빛입니다.


저의 영상을 보시는 모든 분께 감사한 마음도 전하고 싶고 꼭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어 이렇게 용기 내 글을 남깁니다…
이번 영상에 출연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저는 과거의 힘들었던 기억을 다시 회상하고 트라우마를 직면해야 했기에 너무나도 괴로웠습니다.


사실, 저의 상처는 현재진행형입니다.
2018년, 5년 전 살아가는 것 자체가 너무 막막하고 힘들었던 때에 세움을 만났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세움을 만난 건 정말 축복이고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에겐 두 가지의 정체성이 존재합니다. 수용자 자녀라는 정체성과 아동학대, 성폭력 생존자라는 정체성이죠. 이 정체성이 저에겐 아직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그게 뭐가 되었든 간에 한빛이라는 사람은 한빛이더라고요! 그저 저는 저일 뿐이란 걸 깨달았습니다.


제가 수용자 자녀였던 건 변함없는 사실이지만, 그 사실이 더는 저를, 저의 정체성을 가둬두지 못합니다. 훼손시키지도 못하고요.
수용자 자녀가 되기 전과 후 수많은 상처와 아픔을 겪었지만, 치유해가는 과정을 통해 사랑이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되었고 행복과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란 걸, 또 사랑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되었어요.


이제는 수용자 자녀였다는 사실이 크게 부끄럽지도 않고 저를 죽을 만큼 힘들게 만들지도 않습니다. 트라우마로 여전히 힘들 때도 있고 두려움이 몰려들 때도 많지만, 아직 넘어야 할 고난이 남아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버거운 세상이지만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더라고요. 그만큼 여러분처럼 세상에 좋은 사람들도 참 많고 살아있어야 느낄 수 있는 경험들이 많더라고요.
결국엔 힘든 경험이더라도 본인이 이 경험을 어떻게 해석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더라고요.


제가 요즘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나 요즘 넘치도록 행복해, 너무 감사해, 이런 평범한 일상이 너무 소중해, 이렇게 행복해서 어떡하지, 빈틈없이 행복해!‘라는 말을 정말 끊임없이 하고 있어요. 요즘 너무 행복해서 순간순간 울컥하고 눈물이 날 만큼이요.


제가 살 수 있었던 것도, 현재 이렇게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저를 살려주신 세움과 형사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영상이 업로드된 후, 영상을 보시는 분들이 어떤 반응을 어떻게 하실지 몰라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그런데 응원해주시는 댓글을 보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저의 행복을 빌어주시다니… 그 어떤 말로도 이 감사함을 다 표현할 수가 없네요. 댓글을 보니 살고 싶다는 마음이 더욱 솟구쳐졌어요.


여러분, 저 살아볼게요, 있는 힘껏 살아봐야겠어요!
저에게 살아갈 힘을 주셔서,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셔서 무너져도 다시 일어설 힘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힘들 때마다 영상 들어와서 댓글 봐야겠어요😊)
영상에 참여하는 동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이 영상을 통해 저의 내면은 더욱 단단해졌고 세상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이야기가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영상을 제작해주시고 밤낮으로 고생해주신 하이머스타드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영상에 출연하는 동안 트라우마로 인해 혼자 아파하지 않도록 곁에서 함께해주신 세움의 이경림 대표님과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언니 오빠들, 친구들, 동생들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넘치도록 받았던 사랑을 이제 사회에, 세상에 그리고 저와 같은 사람들에게 베풀고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세상이 완전히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세움의 영향력과 많은 분의 관심으로 세상이 조금씩 바뀌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동학대, 성폭력의 피해자와 숨겨진 제2의 피해자인 수용자 자녀가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동참해주세요🙆‍♀️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한 빛 드림 -

세움의 비밀친구들의 인터뷰를 보면서 '뭐라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셨나요? 

우리가 할 수 있는 행동은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위기 수용자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수용자 자녀를 위한 심리치료, 상담지원을 법제화하는 서명 운동에 동참해주세요.

수용자 자녀가 수용자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

세움의 아동 인권옹호 활동은 유엔 아동권리협약을 기반으로 진행합니다

상담지원을 받을
아이들의 권리

유엔 아동권리협약이 명시하는 내용들

- 제24조 : 모든 아동은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정부는 아동의 건강을 위해 적절한 보건서비스를 제공해야합니다.

- 제27조 : 모든 아동은 신체적·지적·정신적·도덕적 및 사회적 발달에 적합한 생활수준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세움 수용자자녀 8대 권리가 명시하는 내용들

- 제7조 : 부모 수용으로 인해 심리,사회적 어려움에 처해 있을 경우 문제해결을 위해 구체적인 지원과 도움 받을 수 있는 권리



세움 후원안내

계좌: KEB 하나 164-890081-53604

예금주: 사)아동복지실천회세움

주소: (0720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 277, 3층 

대표자: 허인영  사업자등록번호: 619-82-02282

전화번호: 02-6929-0936  팩스: 070-8162-0937  

이메일: seum@iseum.or.kr


COPYRIGHT ⓒ 세움. All right reserved. 

SITE BY 스튜디오산책


주소: (07206)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선유로 277, 3층 대표자: 허인영  사업자등록번호: 619-82-02282

전화번호: 02-6929-0936  팩스: 070-8162-0937  이메일: seum@iseum.or.kr

세움 후원안내

계좌: KEB 하나 164-890081-53604

예금주: 사)아동복지실천회세움